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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계자'의 프로덕션 디테일 3가지로 보는 몰입감 높이는 방법

by beborn1 2024. 5. 16.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프로덕션 디테일 세 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완벽한 사고사로 청부 살인을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음악, 촬영, 미술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리얼리티를 높였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의도적인 불편함을 유발하는 음악
영화 속 설계자 영일이 겪는 심리적 불안감을 표현하기 위해 전형적인 음악에서 벗어난 사운드 트랙을 활용했습니다. 신시사이저, 금속성 악기, 기계음 등 익숙하지 않은 악기 세팅과 독특한 음의 높낮이로 일상을 파고드는 미세한 균열을 포착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2. 극적인 순간을 포착한 섬세한 촬영 
영화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검찰총장 후보 주성직(김홍파 분)을 둘러싼 삼광보안의 작전 장면은 다양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틱하게 연출되었습니다. 폭우 속 수많은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을 고속 카메라 '팬텀'으로 슬로우 모션 촬영하고, 플래시 점멸로 인한 영상 손상을 방지하는 특수 셔터가 장착된 '레드 코모도'를 사용하는 등 영상 톤에 맞는 촬영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사고의 순간을 실감나게 담아냈습니다.



3. 의도된 일상성을 표현한 미술
'설계자'는 영화의 분위기가 담긴 동시에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간 연출로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영일의 집은 미니멀한 가구와 집기만으로 꾸며졌고, 삼광보안 사무실은 유동 인구가 많은 테크노마트 한가운데에 위치해 각기 다른 개성의 팀원들이 모여 있어도 의심을 사지 않도록 설정되었죠. 컬러를 배제하고 모노톤으로 정돈된 공간 속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이처럼 영화 '설계자'는 음악, 촬영, 미술 등 세밀한 부분까지 공을 들여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신선한 소재인 사고로 위장된 청부 살인에 생생한 현실감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재미와 궁금증을 자극할 이 영화는 5월 29일 개봉합니다. 영화 속 디테일이 빛을 발하는 '설계자'를 스크린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