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현지시간 21일 0시30분) 프랑스 칸 르뮈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서 '베테랑2'가 전 세계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이번 상영에는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하여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특히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오랜만에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동원한 액션 블록버스터 '베테랑'의 후속작으로, 황정민이 분한 서도철 형사와 정해인이 연기한 막내 박선우 형사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황정민은 '공작'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되었으며, 정해인은 이번 '베테랑2'로 처음 칸 영화제를 찾는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두 배우의 활약이 주목된다.
'베테랑2'의 칸 영화제 초청은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이어지는 한국 영화의 선전이기도 하다.
영화 팬들은 '베테랑2'가 칸 영화제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드 프리미어 이후 국내 관객들과 만날 '베테랑2'의 개봉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베테랑2'는 2024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