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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월 900만 원 생활비도 모자라다는 아내, 남편의 속앓이 고민

by hedera101 2024. 5. 20.

 

최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한 남편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며 한 달에 천만 원 정도 버는 이 남편은 아내가 요구하는 월 900만 원의 생활비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체육, 역사, 철학 등을 가르치는 강사 일을 비롯해 작가, 기획사 행사, 캠핑장 운영, 축구 레슨 등 쉴 새 없이 일하지만 아내가 만족할 만큼 벌어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연자의 고민이었죠.



결혼 초에는 월 700만 원을 생활비로 줬지만 점점 아내의 요구는 커져만 갔습니다. 급기야 코로나19 시기에는 2,400만 원을 대출받아 생활비를 메꿔야 했죠. 남편은 아내에게 월 생활비를 600만 원으로 줄이자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지만, 돈이 부족하다는 아내의 반응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연자 부부에게는 자녀가 셋 있는데, 교육열이 높은 아내는 큰아이를 학원 10개에 보내고 있다고 해요.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모두 사립이라 학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남편은 하소연했습니다. 이런 문제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끊이지 않자 남편은 이혼까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평생 꿈이었던 책 출간을 위해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일, 생활비 걱정에 힘들다며 하소연했을 때 아내가 보인 냉담한 반응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남편. 급기야 "애들이랑 재산은 다 가져가고 나만 놔달라"며 이혼하자고 말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최근 아내가 암 수술을 받은 뒤로는 부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서장훈은 "미래를 위해 애들을 많이 가르치려는 건 이해하지만, 세 아이가 총 20개의 학원을 다니는 건 너무 과하다"라며 "지금은 괜한 아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수근 역시 아내에게 "남편을 위해서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며 "힘들다고 가겠다는 남편의 말에 상처받았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