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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936회 무주 구천동 어사길 적상산

by 3bemedia 2024. 5. 21.

 

무주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의 보고입니다.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덕유산국립공원의 구천동계곡과 적상산 등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100경 중 하나로 꼽히는 명소들을 품고 있죠. 특히 1,034m의 높이를 자랑하는 적상산은 깊은 숲과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진 풍부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초록빛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 산악 사진가 이상은 씨와 함께 무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여정을 떠나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덕유산국립공원 깊숙이 자리한 구천동 어사길입니다. 구천동계곡은 물길이 9천 번이나 굽이치며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그 중 절반 이상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천동 어사길은 예부터 마을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었던 오래된 길을 복원한 곳이라고 합니다. 울창한 숲 그늘 아래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걷노라면 어사 박문수의 옛 이야기가 바람결에 실려 들려오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다음은 적상산 등정 코스입니다. 적상산사고를 출발점으로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300여 년간 우리나라의 소중한 국사를 보관했던 5대 사고 중 하나라고 하네요. 해발 1,000m가 넘는 적상산은 사방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천연요새로, 예부터 민중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특히 가을이면 빨갛게 물드는 단풍 덕에 붙여진 이름이 적상산이라고 하니 그 아름다운 정취가 그려지는 듯합니다.



완만한 흙길을 따라 오르는 길은 야생화들의 환영을 받으며 자연이 선사하는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능선을 넘나들며 향로봉 정상에 다다르면, 푸른 신록의 바다가 눈 아래 펼쳐집니다. 우리의 삶과 역사를 간직한 무주 적상산에서의 시간은 삶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구천동계곡부터 적상산 등정까지, KBS 2TV '영상앨범 산'과 함께 떠나는 이번 여정은 무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우리 역사의 숨결도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겠네요.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무주에서 일상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내는 힐링 여행, 어떠신가요? 고즈넉한 적상산에 올라 맑고 깨끗한 자연의 품에 한 번 안겨보시길 바랍니다.

 


◆ 출연자 : 이상은 / 산악 사진가

◆ 이동 코스 : 덕유산 탐방안내소 – 인월담 - 안심대 – 백련사 / 약 6km, 약 1시간 30분 소요

               적상산사고 – 안국사 – 안렴대 – 향로봉 – 서창공원지킴터 / 약 6km, 약 3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