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성이 새로운 소속사 엔앤엔웍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21일 전해졌다. 엔앤엔웍스는 이경성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어떠한 변화와 파격적인 변신도 마다않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배우 이경성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그녀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행복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함께 고민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경성은 올해로 배우 경력 39년차를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이다. 그동안 주로 연극 무대에 올라 유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러던 중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 명품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이경성은 극중 삼남매의 엄마 곽혜숙 역을 맡아 종일 밭일과 공장 일을 하고, 식구들의 밥을 챙겨주는 등 반복되는 일상을 연기했다. 천호진, 김지원, 이민기, 이엘, 손석구 등 유명 배우들 사이에서 낯선 얼굴로 등장한 그는 어느 순간부터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경성은 기미와 흰머리 등 외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행동과 표정, 감정 등 내적인 표현까지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딸 미정(김지원 분)의 아픈 마음을 알게 된 후 골목길을 걸으며 우는 장면은 엄마의 북받치는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해 드라마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부터 안방극장까지, 이경성은 매 작품마다 넘치는 열정과 깊은 내공으로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그가 새 소속사와 함께 새 출발을 알렸기에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그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이경성의 새로운 도전과 연기 변신에 대해 시청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