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생방송 오늘 저녁 목포 달리도 숙자네 식당

by sochic102 2024. 5. 22.

생방송 오늘 저녁 목포 달리도 숙자네 식당

 

전남 목포에서 5.6km 떨어진 작은 섬, 달리도에 사는 특별한 부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마을버스 기사 김숙자 씨(66)와 그의 남편 김현남 씨(71) 부부인데요.



달리도는 모양이 반달처럼 생겨 달동 혹은 달도라 불리다가 달리도가 된 작은 섬입니다. 목포에서 배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해안선 길이가 12km밖에 되지 않아 차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섬 주민 대부분이 노령이라 이동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운행을 시작한 것이 바로 김숙자 씨가 운전하는 11인승 마을버스입니다. 배 시간에 맞춰 하루 4번 운행되는 이 버스는 비록 작은 봉고차이지만, 운행 노선 표와 요금통까지 갖춘 당당한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하네요.



숙자 씨는 한 달에 15일,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마을버스 운전대를 잡습니다. 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1,500원이지만, 섬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이라 사실상 무료로 운행한다고 해요. 이런 마을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 바로 숙자 씨의 남편, 현남 씨라고 합니다. 동네 순찰을 핑계로 아내가 몰고 다니는 버스를 즐겨 탄다네요.



그런데 이 부부, 성격이 정반대라고 해요. 숙자 씨는 어릴 때부터 바깥일을 좋아해 김치 사업부터 식당까지 다양한 일을 해왔고, 지금도 버스 운전을 하는 중간에 2시간만 시간이 나면 남의 밭에 가서일을 할 정도로 부지런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반면 현남 씨는 한적한 섬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동경해 이곳으로 내려왔기에, 일보다는 섬을 돌아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즐긴다고 하네요.



부부의 하루는 어떨까요? 버스 운전에 밭일까지 해야 하는 숙자 씨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 남편에게 고추밭에 물을 주는 일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현남 씨는 친구들과 노래 부르며 놀기에 바쁘다고 해요. 과연 이 부부는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이 맛에 산다'에서는 목포 달리도에 사는 김숙자·김현남 부부의 유쾌한 일상을 담아냈습니다. 작은 섬에서 오롯이 살아가는 이들 부부만의 삶의 방식이 궁금하다면, 주저 말고 '이 맛에 산다' 프로그램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이 맛에 산다>  

 

▶ 숙자네 식당

- 주소 : 전라남도 목포시 달리길 335

- 전화 : 010-6203-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