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고 거래 24조 원 시대, 급증하는 중고 사기의 실태와 대책

by simplecook2021 2024. 5. 10.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이 2021년 기준 약 24조 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중고 사기 범죄도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고 사기 범죄의 수법과 대책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2008년 약 4조 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불황과 가치 소비,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2021년 약 24조 원으로 6배나 성장했다. 특히 모바일 중개 플랫폼의 등장으로 중고 시장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고 사기 범죄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과거 '벽돌 사기'로 대표되던 중고 사기 수법은 최근 더욱 악랄하고 교묘해지고 있다. 한 유명 유튜버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카메라를 사려다 삼자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삼자 사기는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을 속여 중간에서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이 외에도 정밀한 안전 거래 사이트 위조, 완벽에 가까운 인증샷 조작 등 중고 사기의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중고 거래 사기는 매년 8만여 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액도 천억 원 대에 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이스 피싱 조직들이 단속과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고 사기 분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고 사기 범죄가 조직화되고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면서, 개인의 주의만으로는 피해를 예방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의 안전장치 강화, 중고 사기에 대한 단속 및 처벌 강화, 소비자 교육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급증하는 중고 사기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힘을 합쳐 안전한 중고 거래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중고 사기의 실태와 함께 이에 관한 대책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