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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 사용과 심부전 위험 증가에 관한 연구 결과 발표

by sochic102 2024. 4. 9.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 담배 사용이 심부전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때 전자 담배는 전통적인 연초 담배 대비 건강에 덜 해롭다고 여겨졌으나, 점점 더 많은 연구들이 전자 담배의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메드스타 헬스의 연구팀은 전자 담배 사용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심부전에 걸릴 확률이 19%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소개되었으며, 심부전은 심장의 효율성이 저하되어 신체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17만5667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전자 담배를 사용한 이후 약 45개월 만에 심부전을 경험한 사람들이 32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나이나 전자 담배의 종류와 관계없이 일관된 결과였습니다.

또한, 전자 담배가 혈압과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등 여러 건강상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폐협회에 따르면, 전자 담배에 포함된 화학물질들은 폐 손상과 호흡 곤란,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9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전자 담배 사용으로 인해 2800명 이상이 폐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 중 6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팀은 전자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의 탄력을 약화시키고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자 담배 사용 시 폐 속으로 들어가는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사용자들이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전자 담배의 안전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경고하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