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별장 석파정 위치 입장료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석파정은 조선시대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김흥군의 별서였던 곳으로, 흥선대원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물을 품고 구름이 발을 치는 집'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이 펼쳐집니다.

원래 8채의 전각이 있었던 석파정은 현재 사랑채, 안채, 별채, 그리고 석파정만 남아있습니다. 특히 사랑채에 있는 650년 된 소나무인 '천세송'은 서울시 지정보호수 제60호로 지정될 만큼 장관을 이룹니다.

석파정 주변에는 청나라 건축 기법이 적용된 독특한 모습의 정자가 있습니다. '유수성증관풍루'라고도 불리는 이 정자는 화강암 바닥과 동판 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코끼리 모양의 '너럭바위'라 불리는 커다란 암석도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석파정 근처에는 서울미술관이 위치해 있어, 산책 후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21년 첫 전시인 '거울 속의 거울'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걷기 좋은 계절, 서울 도심 속 숨겨진 보석 같은 석파정을 찾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선시대 왕이 사랑했던 아름다운 정원에서 잠시 일상의 피로를 잊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석파정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학생 및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과 가을에는 단풍과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서울 도심 속 자연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면 석파정으로 향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