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링우드는 예술을 상상력을 통한 감정의 표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예술의 본질에 담긴 중요한 요소를 상상력, 감정, 표현으로 파악했다. 상상력을 이해하기 위해선 콜링우드가 언급한 감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콜링우드는 느낌을 감각과 감정으로 나눴다. 감각은 색깔, 소리, 냄새 같은 것을 느끼는 것으로 보편성을 가진다. 감정은 즐거움, 고통, 분노 같은 것을 느끼는 것으로 개인마다 다르게 느낀다. 콜링우드는 감각에 감정이 부하되는 것으로 봤다. 감각이 감정에 선행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행한다고 해서 우선순위가 있거나 인과 관계가 나타나는 건 아니다. 감각과 감정은 동일한 대상을 통해 경험하는 것으로 하나의 감각 경험으로 통합된다. 정서적 충전 콜링우드는 감각이 동시적이고 순간적이라 모든 감각을 인식..